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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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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퀸에 의하면, 모든 비밀 첩보국 요원들은 사건을 크게 두 종류로 나눈다. 즉각적인 행동이, 그것도 대규모의 집중화된 행동들이 요구되는 사건.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생각이 필요하지만 실제적인 수사는 한두 시간이면 충분한 사건. 이렇게 분류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독약이 묻은 펜 사건을 풀었던 알리슨이나 몽고메리 마샬의 죽음과 관련된 수수께끼를 해결해야만 했던 할 프레스톤은 본질적으로 행동을 중시하는 요원들이었다. 그들은 직접적으로 사건을 취급하고 바로 수사를 시작하는 것을 선호했다. 권총 한 자루를 겨누고 여러 명의 위조 지폐범들을 위협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수사법이었다. 사실 토미 칼라한이 실제로 그렇게 하기도 했다. 또는 살아서는 체포되지 않겠다고 맹세한 열차 강도들의 조직을 분쇄하는 것도 그런 식이었다. 흥분과 긴장이 유지되는 한,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삶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한, 그들은 위험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것이 바로 그들의 수사 방식이고, 그들은 그것을 사랑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생각을 해야 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사건을 고려하고, 싸구려 연극의 사투리까지 알아들어야만 자신의 범인을 잡을 수 있는 사건의 경우, 그들은 지쳐 나자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하루이틀만에 범인을 추적하고, 형세를 금세 파악하고, 벽돌 더미를 내려치며 범인들을 몰아칠 수 있는 사건을 배정달라고 요구할 것이다. 칼 체니를 추적함에 있어서 세부적인 지시를 받지 않은 가이 랜달의 경우와는 달리, 그들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 할 것이다.
1차 대전 초기, 뉴욕과 필라델피아, 보스턴, 밀워키, 그리고 몇몇 서부 도시들의 신문들이 떠들어대던 것을 기억해 보자. 그 기사들은, 친 독일주의자들이 모임을 만들어서 자신들의 '조국' 을 돕기로 결정하고 행동한다는 내용들이었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중립을 지켰고, 그 사람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행동을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그들은 단순히 말을 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았다. 오히려 정부의 사법 당국을 자극하고 수백 명이 넘는 현장 요원들과 경찰관들이 바쁘게 움직여서 대응해야 하는 계획들을 세웠다. 친 독일주의자들은 우리의 중립 정책을 바로 겨냥했던 것이다.
그런 계획과 작전들을 성공시키기 위한 자금으로, 친 독일주의자들은 1,600만 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돈을 모금했다. 그리고 그토록 거대한 자금으로 인해서, 그들 조직 내부의 상층부 중 몇 명이 탐욕을 일으켰고, 조직 외부의 사람들 또한 욕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조직 외부 사람들은 주로 그때그때의 임시방편으로 사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이었는데, 그 거대한 자금 속에서 평생 한 번 있을 기회를 보았다.
수백 달러의 돈이면 뉴욕 마피아를 고용해서 살인을 사주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그리고 그 '용역료' 가 날이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1,600만 달러라는 돈을 단순히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세계적인 수준의 명성을 가진 범죄자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는 뻔했다. 그들은 적어도 그 돈의 일부만이라도 자신의 은행계좌에 넣으려는 노력을 즉각적으로 시작했다. 나중에 밝혀진 바이기는 하지만, 칼 체니가 그 자금을 바라본 관점이 그랬다.
<추천평>
"과거 미국에서 벌어진 굉장히 많은 이야기들 중 하나에 대한 이야기다. 흥미로운 독서였다. 독자 자신만의 읽는 속도에 따라서 읽어도 좋을 이야기이다."
- Joan, Allyoucan 독자
"재미있는 읽을거리였다. 미국 재무부 산하의 비밀 첩보국에서 해결한 실제 사건을 정리한 이야기로, 과거의 이야기지만 현재의 사건들과도 맞닿은 점이 느껴진다."
- Rooger, Allyoucan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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